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라 프로야구 무응원 경기

이용균 기자 입력 2014. 4. 16. 15:39 수정 2014. 4.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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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이 대형 사고로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프로야구도 이날 앰프 응원, 치어리더 응원 등을 하지 않은 채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각 구단에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4개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슬픈 일이 벌어진 만큼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 각종 이벤트 행사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을 각 구단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실종·생사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취항한 세월호는 이날 배가 좌현 쪽으로 기울면서 침수가 돼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암초 등에 의한 외부 원인으로 좌초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 477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196명이 구조됐으며 진도 팽목항에 구조 학생 47명이 도착해 병원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자 중 대부분은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 수학여행단이다. 이들은 학생 324명(남 175명, 여 149명)과 단원고 교감을 포함한 인솔교사 14명 등 총 338명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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