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 임박?' 부상 이후 최고 구속

입력 2014. 4. 16. 08:06 수정 2014. 4.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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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16일(한국 시각) 불펜 투구에서 부상 이후 최고 구속을 보이며 복귀에 청신호를 켠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자료사진=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구속을 끌어올리며 복귀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6일(한국 시각) "커쇼가 이날 불펜 투구에서 부상 이후 가장 좋은 구속을 보였다"고 전했다.

커쇼는 샌프란시스코 AT & T 파크에서 26개의 공을 뿌렸다.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봤고, 스탠 콘트 트레이너가 구속을 점검했다.

매팅리 감독이 가상의 타자로 서기도 했다. 커쇼는 와인드업 자세와 함께 최대치로 던졌다.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됐다는 뜻이다. 지난 13일 첫 불펜 투구 때만 해도 전력투구는 하지 못했다.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커쇼는 "때가 오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일 전력을 다하지만 통증이 느껴질 정도까지는 원치 않는다"면서 "그러나 아픔 없이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는 때가 가까워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구단이 내게 얘기하지는 않았으나 (복귀에 대한) 시간표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의 구속이 시속 80마일 중반대를 찍었다"고 말했다. 130km 후반대의 공으로 아직 본인의 90마일 중반 최고 구속까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커쇼의 공을 지척에서 본 매팅리 감독은 "공이 꽤 좋게 들어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쇼는 지난 22일 애리조나와 호주 시드니 개막전 승리 이후 부상당했다. 왼쪽 겨드랑이 쪽 등 대원근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을 거쳐 복귀에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커쇼의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는 천천히 앞으로 나가고 있고, 그도 우리도 낙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지 복귀 시간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쇼가 고무돼 있는데 그를 위해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커쇼가 지난해 개인 최다인 236이닝 등 최근 3시즌 평균 230이닝을 던진 만큼 충분히 회복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류현진-잭 그레인키-댄 하렌 등 선발진이 팀의 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어 커쇼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속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등판 이후 한 달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커쇼가 복귀하면 다저스도 선두 질주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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