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쟁 선포한 하지원vs김영호의 운명..진이한 손에 달렸다

2014. 4. 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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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vs김영호 전쟁 선포…변수는 진이한이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기승냥(하지원)과 백안(김영호)이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7회에서 바얀 후투그(임주은)를 폐위시킨 기승냥은 백안에게도 죄를 묻기 위해 조당신료들을 움직였다.

이에 조당신료들은 타환(지창욱)에게 백안의 파직을 요청했고, 백안 또한 "어리석은 조카로 인해 폐하를 심려케 해드렸나이다. 신의 불충을 어찌 씻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파직을 청했다.

하지만 타환은 "대승상은 짐의 자존심이니라. 누구든 내 앞에서 대승상의 죄를 논한다면 황제를 업신여기는 줄 알고 그 불충의 죄를 물을 것이니 그리들 알라"라며 백안을 두둔했다.

이에 기승냥은 백안에게 "마땅히 책임을 지고 물러나셔야 할 판에 오히려 폐하의 신임을 얻어내셨습니다"라고 비아냥거렸지만, 백안은 "이 사람마저 물러난다면 이 나라는 귀비 마마의 세상이 될 터. 나라가 망하는 꼴은 막아야죠"라고 맞섰다.

기승냥은 그런 백안에게 "제게 전쟁을 청하시는 군요"라고 말했지만, 백안은 "전쟁은 상대가 동등할 때 벌어지는 겁니다. 귀비께서 이 사람의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자신 만만해 했다.

이에 기승냥은 "상대가 되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어 상대하는 겁니다"라고 답했고, 백안은 "귀비 하나 없어지는 걸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고려인은 물론 이 땅에 있는 이민족들의 씨를 말릴 생각이니까"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전 평화로운 세상을 원합니다. 헌데 저와 대승상 둘 중 하나가 없어야 평화가 올 것 같군요"라고 선전포고를 했고, 백안 또한 이에 질세라 "오래 안 걸릴 겁니다. 세상이 평화롭게 되는 날이"라고 받아쳤다.

백안은 기승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승냥 쪽 사람들을 내치려 했지만, 능력이 출중하고 덕망이 높은 자들이 파벌 때문에 내쳐지는 걸 볼 수 없었던 탈탈(진이한)은 백안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

이에 지략가 탈탈이 기승냥과 백안 중 누구의 편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쟁을 선포한 하지원-김영호.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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