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강호동 없이 '강심장' 메인MC, 도망치고 싶었다"

뉴스엔 2014. 4. 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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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수빈 기자]

이승기가 자만에 빠졌던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이승기는 4월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처음 예능할 때 '1박2일'이 너무 잘 되는 바람에 그 뒤 뭔가 하기에는 기대심이 너무 커졌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너무 어린 나이에 메인 MC를 하면서 '강심장'에서 강호동이 잠깐 없을 때 진짜 힘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 도망치고 싶었다. 20명 정도가 나오는데 그 연예인들을 모시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 혼자 하다보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2년 정도 예능을 많이 안 했다. 예능을 활발하게 할 때는 말하는 센스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것 같은 감이 올 때가 있다. 자만인 거다. 내가 하면 제일 잘 할 것 같은 때가 있었다"며 "쉬다 보니 그게 아닌 거다"고 깨달은 점을 털어놨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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