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규탄..일본 대사 불러 항의

윤설영 2014. 4. 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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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두번 냈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하기도 했는데, 도발과 항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오늘도 여전히 계속됐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는 오늘 오전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담은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내용과 외교청서 발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한일 관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오후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뱃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들였습니다.

조 차관은 "일본 교과서 역사기술이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고, 뱃쇼 대사는 "이를 일본 정부에 충실히 얘기하겠다"고 밝힌 뒤 돌아갔습니다.

도발과 항의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신철/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 시민사회 교류를 통해서 독도문제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고, 식민지 개척과정에서 일본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설명하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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