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스마트폰과 떼어놓기..새 학기 교실은 전쟁 중
[뉴스데스크]
◀ 앵커 ▶
방금 보셨듯이 스마트폰 피해가 상당한데요.
우리 아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떼놓기 위해서 부모들도, 또 학교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 학교 학생들은 수요일마다 쉬는 시간엔 음악에 맞춰 체조를 합니다.
스마트폰을 갖고 등교하는 걸 막아도 보고, 소지품 검사도 해 봤지만 숨긴 것까지 적발하기는 역부족.
차라리 휴대를 막지 않는 대신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내내 전화기만 들여다 보지 않도록 체조를 시키는 겁니다.
◀ 윤범준/중 2 ▶
"예전엔 수업 다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45분 다 집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알지만 자녀들 안전과 교우관계를 생각하면 무턱대고 안 사줄 수도 없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 박우혁/초 1 ▶
"엄마, 나 학교 왔어(끝났어)."
(어, 학교 이제 끝났어?)
그래서 찾은 대안은 주로 통화와 문자만 되는 구형 전화기.
힘들게 중고품을 찾았지만 만족도는 신제품 이상 입니다.
◀ 허선희/학부모 ▶
"미디어 노출이나 카톡 이런 부분에 대해 염려를 안해도 되니까 아주 안심이죠."
스마트폰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공부시간에는 카톡이나 게임을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권승종/수험생 ▶
"SNS, 게임 다 막아놓으니까, 필요한 것만 하고 공부에 필요없는 것은 안하니까 훨씬 도움되죠."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는 스마트폰, 새 학기 교실의 최대 고민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mbckija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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