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성공한 팬'..스타와 만난 스타들

[앵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에게도 만나고 싶은 스타가 있습니다.

공개석상에서 종종 자신도 누군가의 팬임을 고백하기도 하는데요.

그토록 바라던 스타와의 만남을 이룬 스타들, 누가 있는지 성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소치에서 무려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

빙판 위에서는 거칠 것이 없는 태극전사였지만 좋아하는 스타 앞에서는 수줍은 미소의 앳된 여고생이었습니다.

그가 만난 스타는 대세 배우 김우빈.

드라마와 영화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를 향해 심석희는 여러 차례 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모델 겸 배우도) 하시는 김우빈 씨가 (이상형입니다.)"

심석희와 김우빈이 마침내 오붓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김우빈 소속사 관계자> "김우빈 씨 또한 올림픽을 보고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팬이라는) 내용을 접하게 되고 김우빈 씨 제안으로 만나게 됐고 만난 자리에서는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면서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스포츠 스타에게 이상형과 만남은 값진 노력 뒤 찾아오는 달콤한 선물입니다.

빙속 삼총사 이상화와 모태범, 이승훈은 밴쿠버 올림픽이 끝나고 방송에서 각자 좋아하던 아이돌스타들과 만났고 장미란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직후 이상형이었던 권상우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해외 스타와 만남을 이룬 스타들도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유연석은 방한한 사이프리드와 깜짝 만남을 가졌고 김수현은 이상형인 영국 배우와 동반 광고 촬영까지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스타들도 자신이 좋아한 스타 앞에서는 한 명의 수줍은 팬이었습니다.

뉴스Y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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