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김수현, 시상식 재회-레드카펫서 키스

김혜정 기자 입력 2014. 2. 28. 09:33 수정 2014. 2. 28. 09: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시상식 현장에서 재회해 뜨거운 키스를 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장태유 연출/박지은 극본) 마지막회에서 천송이(전지현)는 도민준(김수현)과 이별하고 몇년을 보냈다.

그리고 영화 시상식, 산다라박은 물론 유세미까지 입장하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수많은 취재진들과 팬들이 후레쉬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천송이도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걸었고 포토존에 서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시간이 정지하고 사람들의 모습이 멈췄다. 모두들 정지한 가운데 천송이에게만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천송이는 놀라서 주위를 살펴보다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도민준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위에서 재회했다. 도민준은 자신의 재킷을 벗어 천송이에게 걸쳐줬다. 그리고는 "내가 이렇게 다 파진거 입고 쏘다니지 말랬지?"라고 말했다. 천송이는 눈물을 흘리며 양손으로 도민준을 만졌다. 실제로 만져지는 도민준, 눈물을 닦아주는 도민준에 그녀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도민준은 그녀의 얼굴을 감싼채로 "나야. 나라고"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재회의 포옹을 했다. 그는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고 사과했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레드카펫에 서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천송이와 도민준은 진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플래쉬가 연신터졌고 두 사람의 키스가 전광판에도 흘러나왔다. 그렇게 화려하게 두 사람은 재회했다. 그러다가 천송이가 눈을 떴을때 도민준은 또 사라지고 없었다.

도민준은 웜홀에 빠져 지구와 우주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녔다. 그러는 사이 지구에 오려고 계속 노력했고 처음엔 1초, 그 다음엔 10초 등으로 성공하면서 조금씩 천송이 옆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