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 스토리]스켈레톤 윤성빈, 소치는 끝 아닌 시작

박상경 입력 2014. 2. 17. 07:12 수정 2014. 2.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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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기다린 시간 길었는데 경기가 금방 끝났다."

순수한 열정 만큼 솔직한 심정이었다.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0·한체대)의 생애 첫 올림픽 도전이 끝났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윤성빈은 16일(한국시각)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3~4차 레이스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앞선 1~2차 레이스 합계 1분54초56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상위권과 1초 안팎의 차이였다. 3~4차 레이스 성적에 따라 메달권 진입이라는 기적까지 일궈낼 수 있었다. 하지만 3차 레이스에서 57초90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4차 레이스에서도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3분49초57, 16위였다. 윤성빈은 "욕심이 생겨서 11번 코너에서 안정적으로 살짝 벽에 부딪히며 진입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 가속도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썰매가 옆으로 들어가 균형이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차 레이스를 마치고 나니 '참 오래 기다렸는데, 한 번 더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2012년 6월부터 소치까지 이어진 1년 반의 시간은 꿈 같았다. 평범한 학생일 뿐 내세울 것이라곤 순발력과 탄력 뿐이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했다. 멋내기 좋아하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윤성빈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몸집을 불렸다. 노력은 성적으로 돌아왔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메달 3개(은1동2)를 따내면서 서막을 올렸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소치에서의 도전을 준비했다. 3일 간의 도전 끝에 마무리 된 여정은 그래서 더욱 허탈했다. "역대 최고라고들 말씀하시니 좋긴 하지만 금메달을 따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만족하지는 못할 것이다."

윤성빈의 최대 무기는 스타트였다. 소치에서도 증명됐다. 윤성빈은 4초65∼4초72의 스타트 기록을 작성했다. 스타트 기록만 놓고 보면 윤성빈의 4초65보다 빨랐던 선수는 4명밖에 없다. 이에 대해 윤성빈은 "스타트가 좋은 편이지만 이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고 보완점을 확실하게 짚었다.

윤성빈은 다시 4년의 준비에 들어간다. 경기 규칙부터 배우면서 시작한 스켈레톤은 이제 인생이 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주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윤성빈도 평창을 바라봤다. 그는 "지금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나의 격차를 만드는 것은 경험이다. 4년이면 충분히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나를 두고 '빠르게 성장했다'고 하지만 남은 4년 동안에는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그래서 평창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에게 소치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 소치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윤성빈은 평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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