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전 장관 "해수부 끝까지 응원"

2014. 2. 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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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앞으로 해양수산인의 한 가족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평생 바다를 친구이자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해수부의 새 출발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전 정관의 퇴임식은 지난 6일 해임이후 6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초 윤 전 장관과 해수부는 퇴임식 여부에 대해 고민했으나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부처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에서 '바다를 통해 꿈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국민과 대통령께 드린 기억이 난다"며 남극 장보과학기지 준공, e-네비게이션, 해양에너지, 선박평형수 설비, 수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 항만별 특화개발, 해운보증기금, 거점형 마리나 항만 기본설계 착수, 크루즈 육성 종합대책 등 추진했던 업무를 회상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된 해수부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며 차근차근 성과들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물론 지금까지 해온 일들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산적해 있다"면서 "하지만 해수부 전 직원들이 예열이 끝나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엔진처럼 점차 정책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피력했다.

윤 전 장관은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주신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진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수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퇴임식 이후 일단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해임이 갑자기 이뤄진 만큼 향후 거취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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