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파 , 영화'투모로우'처럼 온난화가 원인

강인귀 기자 2014. 1. 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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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파, 온난화 영향, 폴라 보텍스'

▲영화 '투모로우' 포스터

몇년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는 재난 영화가 아니라 예언영화였을까. 최근 미국 전역을 떨게하고 있는 한파는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케 한다.

'한파'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강타했다. '냉동고 한파'로 불리는 추위로 2억명 가량이 떨고 있으며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그냥 파도(波濤)가 아니라 '쓰나미'급이다.

4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중단과 열차 지연 등 교통 장애도 발생해 경제적 손실이 50억달러(5조33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등 여러 지역도 영하 2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았다. 영하 52도를 기록한 몬태나를 비롯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에서 영하 40∼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한 통신사는 이런 추위는 지구에서 제일 추운 극지방이나, 심지어 화성 일부지역과 맞먹거나 더 심한 수준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추위가 이날 오후부터 수그러지고 9일부터는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차가운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영향 때문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폴라 보텍스는 통상 시베리아 북부 지역 등에 머문다. 북극 상공의 제트기류가 강하면 아래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지만 제트기류가 약하면 캐나다와 미국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지구 온난화로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폴라 보텍스가 밀고 내려와 미국과 캐나다 등에 추위를 몰고 온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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