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윈터클래식 관중 10만5천명 돌파..최다 관중 기록

2014. 1. 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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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NHL 윈터클래식서 디트로이트 격파

토론토, NHL 윈터클래식서 디트로이트 격파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파업 탓에 한 해를 건너뛰고 열린 올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윈터 클래식'이 역대 아이스하키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윈터 클래식은 현지 날짜로 새해 첫날인 1일 풋볼 전용 경기장인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간 경기로 펼쳐졌다.

윈터 클래식은 세초에 단 한 차례 벌이는 경기로, 실내 링크에서 열리는 일반 아이스하키 경기와는 달리 야구장, 풋볼 경기장 등 실외에 얼음을 깔고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지난해 1월 1일 열려야 했으나 당시 NHL 파업이 맞물려 한 차례 취소됐다.

윈터 클래식을 2년이나 기다린 팬들은 이날 외야석까지 가득 채우는 등 10만5천591명이 운집해 경기를 즐겼다. 이는 2008년 피츠버그 펭귄스-버펄로 세이버스전에서 나온 종전 윈터 클래식 최다 관중 기록 7만1천217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더불어 올해 윈터 클래식은 201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시간 대학과 미시간 주립대학 간의 라이벌전에서 나온 역대 아이스하키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네스북 공식 기록인 10만4천173명마저 경신했다.

이날 윈터 클래식은 영하 13℃의 얼어붙는 날씨 속에 열렸다.

정빙기 두 대를 인터미션 내내 가동해도 다 치우지 못할 만큼 눈이 내려 경기가 몇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혹독한 날씨가 윈터 클래식의 축제 분위기를 망치지는 못했다. 오히려 빙판 위에 눈이 내려앉아 진풍경을 낳았다.

게리 베트맨 NHL 커미셔너는 "이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관중은 10만 명 넘게 찾아와 경기장 바깥에까지 앉아 관전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배드콕 디트로이트 감독은 "오늘은 홈런 같은 날"이라며 야구에 빗대어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0-0 1-1 1-1 0-0 승부치기<1-0>)로 이겼다.

나란히 NHL 동부 콘퍼런스 대서양 지구에 속해 직전까지 정규시즌 41경기에서 승점 45로 동률을 이루던 양 팀은 이날 연장 피리어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토론토는 승부치기에서 타일러 보작의 결승골과 골텐더 조너선 베르니에의 세이브 2개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토론토의 수비수 제이크 가디너는 "이기는 것도 좋지만 윈터 클래식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뜻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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