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2013 SBS 연기대상' 대상

박영주 2014. 1. 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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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탤런트 이보영(35)이 '2013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보영은 31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포함해 10대스타상, 프로듀서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보영은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가 아주 좋아 욕심이 났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좋았던 드라마는 아니었다.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랑이 그랬다. 이 드라마를 잊어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 드라마는 매우 좋은 드라마라 힘들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

이보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충남 진으로 데뷔해 '백수탈출'(2003) '장길산'(2004)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2004) '서동요'(2005) '게임의 여왕'(2006) '아테나: 전쟁의 여신'(2010) 등 SBS 작품에 출연해왔다. 지난해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속물 국선전담변호사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장혜성'을 실감 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이보영과 함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조인성은 지난 10년 동안 SBS 작품에 출연해 온 공을 인정받아 'SBS특별상'을 받았다.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 나왔다.

최우수연기상은 장편드라마 부문 '열애'의 전광렬과 '결혼의 여신'의 남상미, 중편드라마 부문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황금의 제국'의 이요원, 미니시리즈 부문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과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가 차지했다. 송혜교는 대만에서 영화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전광렬은 "배우를 하면서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항상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직업이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에 임하는 게 극복 방법이다. 앞으로도 여기 계신 분들도 10~20년 후에 끊임없이 경쟁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민호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을 포함해 베스트드레서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10대 스타상까지 품에 안으며 5관왕에 올랐다. 수상 후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크게 받았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감정에 솔직하고 진실 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2014년 모두가 직진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소지섭은 "이 상을 받아서 죄송하다. 지난해부터 연기하는 게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럽기만 했다. 현장 나가는 게 무서울 정도였다. 연기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거짓 연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 내가 슬럼프인 것 같다. 하지만 잘 이겨내서 독특하고 건강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은 '결혼의 여신' 김지훈과 '두 여자의 방' 왕빛나, 중편드라마 부문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성동일과 '상속자들' 박신혜에게 돌아갔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과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챙겼다.

◇대상 =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인성(그겨울, 바람이 분다)

◇최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 전광렬(열애) 남상미(결혼의 여신) ▲중편드라마 = 이민호(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미니시리즈 = 소지섭(주군의 태양) 송혜교(그겨울, 바람이 분다)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 김지훈(결혼의 여신) 왕빛나(두 여자의 방) ▲중편드라마 = 성동일(장옥정, 사랑에 살다) 박신혜(상속자들) ▲미니시리즈 = 이종석(너의 목소리가 들려) 성유리(출생의 비밀)

◇SBS특별상 = 조인성(그겨울, 바람이 분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 이민호(상속자들)

◇공로상 = 김수미

◇프로듀서상 =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베스트드레서상 = 이민호

◇베스트커플상 = 이민호·박신혜(상속자들)

◇특별연기상 ▲단만특집극 = 김미숙(사건번호113) 정은우(낯선사람) ▲장편드라마 = 장현성·장영남(결혼의 여신) ▲중편드라마 = 이효정(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성령(상속자들) ▲미니시리즈 = 정웅인(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미경(주군의 태양)

◇뉴스타상 = 이다희(너의 목소리가 들려) 강민혁(상속자들) 김소현(수상한 가정부) 서인국(주군의 태양) 김유리(청담동 앨리스·주군의 태양) 정은지(그겨울, 바람이 분다) 임주환(못난이 주의보) 김지원(상속자들) 강소라(못난이 주의보) 최진혁(상속자들)

◇10대스타상 = 조인성(그겨울, 바람이 분다) 남상미(결혼의 여신) 이종석(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신혜(상속자들) 소지섭(주군의 태양) 김우빈(상속자들) 이요원(황금의 제국) 이민호(상속자들)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 송혜교(그겨울,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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