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前대통령 "주변 헤아리는 한 해 되길 바라"
2013. 12. 31. 12:04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31일 "주변을 두루 헤아리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어의 '관즉득중'(寬則得衆·너그러우면 사람이 모인다)을 인용하며 "위기와 기회가 엇갈리는 시기로서 각계각층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화합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철도 노조의 파업 사태로 노정(勞政) 갈등이 첨예했던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세계 경제는 아직도 어렵고, 국제 질서는 더욱 격동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요 국가로 올라선 만큼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국가의 안위나 국민의 삶의 질을 둘러싼 환경도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직에서 물러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긴 했지만 나라 걱정, 세상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이제 전직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와 인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aayyss@yna.co.kr
- ☞ 쌀목표가 18만8천원으로 인상…5년간 적용(종합)
- ☞ '기황후' 하지원, 2013 MBC 연기대상 수상
- ☞ 국정원개혁안 사실상 타결…오전10시 전체회의
- ☞ 프랑스 출신 NBA 선수 파커 "반유대주의 동작 사과"
- ☞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연합뉴스앱
▶인터랙티브뉴스
▶화보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가수 윤민수, 결혼 18년만 파경…"엄마·아빠로 최선 다할 것" | 연합뉴스
- 환갑 넘은 데미 무어, 누드 연기…"매우 취약한 경험" 고백 | 연합뉴스
- 서울 다세대주택서 흉기 찔린 남녀 발견…여성은 숨져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미국이 원수라도 못 참지'…北골프장에 등장한 나이키 제품 | 연합뉴스
- 유명인 막히니 "증권사인데요"…리딩방 사기에 증권가 곤욕 | 연합뉴스
- [삶-특집] "모임에서 정치얘기 안하는 게 원칙…안그러면 대판 싸우거든요"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독일 여행중 맥주잔 슬쩍…52년 만에 되갚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