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청순녀 임주은이 보여준 제대로된 반전(인터뷰)

뉴스엔 2013. 12. 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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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나래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상속자들' 청순녀 임주은, 알고보면 제대로 반전이다.

두 달 동안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가 12월 12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떼캐스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 이 드라마에는 돋보이는 비주얼과 깊은 감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임주은도 있다.

임주은은 극중 가난한 집안의 소녀가장으로 힘든 시련 속에서도 바르고 꿋꿋하게 사는 여자, 전현주로 분했다. 전현주는 제국그룹 후계자 김원(최진혁 분)과 과외제자 이효신(강하늘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작고 뽀얀 얼굴, 반짝일 정도로 투명한 피부, 뚜렷한 이목구비. 여기에 청순한 매력까지. 임주은은 남성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정작 임주은 그녀는 청순하지 않다고 자부한다. 임주은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한없이 유쾌하고 발랄한 실제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난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여성스러운 편은 아니다. 아마 '상속자들' 속 현주 캐릭터가 진짜 임주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물론 촬영 중에는 현주 캐릭터에 몰입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좀 다운돼 있엇다. 이제 촬영 끝났으니까 서서히 진짜 임주은으로 돌아오려고 한다(웃음)"

이어 임주은은 자신을 청순하고 가련하게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놀랍다고 말했다.

"난 내가 잘 참는 편이라 나름 강한 줄 알았다. 하지만 현주는 강하다 못해 단단하다는 느낌이다. 정말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현주. 그런 현주에 비하면 내 자신은 많이 여렸던 것 같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현주의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신경쓰다 보니 과하게 슬퍼진 경향도 있는 것 같고.. 아무래도 현주의 절제된 감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청순가련이라는 느낌이 붙은 것 같아서 아쉽다. 낯설기도 하고.."

실제로 임주은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드라마 '왓츠업'에서는 숏커트 헤어스타일의 보이시한 뮤지컬배우 지망생이었고 KBS 2TV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는 4차원 엉뚱발랄 김동아였다. 그러더니 '상속자들'에서는 청순하고 강단있는 전현주다. 이 캐릭터들을 동일인물이 연기했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을 만큼 극단적인 캐릭터들이다.

임주은이 '상속자들'에서 그렇게 많은 분량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속자들'에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임주은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실제성격과 다른 캐릭터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몰입하고 노력한 덕분이다.

이나래 nalea@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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