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연기·인기 다 얻었다..'김탄대로'

2013. 12.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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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을 통해 탄탄대로 보다 더 넓은 '김탄대로'를 걷게 됐다. 연기와 인기 면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며 배우로서의 능력을 입증해 보인 것.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김탄으로 출연했던 이민호는 연기와 인기를 모두 얻으며 진정한 배우로서 빛나는 왕관을 상속 받았다. 극 중 이민호는 놓칠 뻔한 사랑을 지켰고 잃어버린 우정도 회복해 가고 있다. 김탄도 이민호, 시청자까지도 드라마 안팎으로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신인 시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신드롬을 넘어 '김탄앓이'로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상남자 캐릭터로 떠오른 것. 이처럼 이민호의 매력이 블랙홀처럼 시청자들을 빨아 들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몸에 꼭 맞는 캐릭터를 입은 이민호의 연기력이 완벽한 빙의를 보여줘 김탄 그 자체로 변신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과연 20대 중반의 배우들 가운데 이민호처럼 눈빛 연기의 내공으로 드라마 흐름을 이끌고 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이민호의 일취월장 연기력을 칭찬한다.

소속사 스타우스 측에 따르면 연출자 강신효 PD 역시 "이민호는 어떤 배역을 맡겨도 스스로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능력 있는 배우"라며 "훌륭한 연기도 그렇거니와 촬영장에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겸손함과 성실함이 더욱 돋보이는 착한 남자"라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김은숙 작가는 애초 이민호를 드라마의 모델로 삼아 이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 역시 김작가의 필력을 믿고 흔쾌히 출연 제의를 받아 들였다. 결국 김작가의 믿음에 이민호가 실력으로 보답한 셈이 된다.

캐스팅 초기에는 전작 이미지와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우려가 있었고 방송 후반에는 빠듯한 스케줄에 부상까지 입으며 힘든 상황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민호는 꿋꿋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상속자들'이 높은 시청률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날 이민호는 "나 지금 행복하냐?"며 "처절한 슬픔의 심연에서 빠져나와 다시 감정을 추스르기가 제일 힘들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제일 행복한 작품이었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제일 행복한 작품을 통과한 이십대 배우 이민호가 걸어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감을 낳는다.

eujenej@osen.co.kr

< 사진 >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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