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추억의 그 햄버거 재탄생하다

데일리노컷뉴스 김리선 기자 2013. 12.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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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옛 인기제품 재출시 활발..맛검증·위험부담 낮아

[데일리노컷뉴스 김리선 기자]

↑ 롯데리아 '신 리브샌드'

외식업계에 과거 인기 제품을 다시 선보이는 이른바 '리턴 마케팅'이 붐이다.

전략적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이전에 선보였던 제품을 다시 내놓으며 제품 경쟁력을 가늠해보는 것이다. 리턴 마케팅은 트렌드에 맞게 항상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업계로서는 신제품 출시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재출시 자체를 제품 업그레이드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롯데리아는 1984년에 첫선을 보였던 '오리지널 리브샌드'를 20만개 한정수량으로 다시 내놓았다. 창립34주년을 맞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버거' 이벤트를 실시해 단종된 제품 중 고객 호응이 높은 제품을 재출시한 것이다.

롯데리아 측은 "지난 9월 '추억의 버거'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단 1주일 동안 약 8800여명이 응모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약 2700여명이 리브샌드를 선택해 30%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재판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의 리브샌드는 출시 당시 기존의 둥근 형태의 버거 모양에서 벗어나 바게트처럼 긴 형태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2006년에는 매콤한 맛을 더한 '신(辛)리브샌드'를 내놓기도 했다. 다시 출시된 리브샌드는 갈비패티에 바비큐향 소스를 사용해 출시 당시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사진 왼쪽부터 맥도날드 '맥스파이시 상하이 디럭스 버거',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기존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의 이름을 바꿔 다시 선보인 사례다. 새로 얻은 제품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재출시 프로모션으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디럭스 버거 및 스낵랩 2종'을 한정 기간 동안 제공했다.

KFC '징거더블다운맥스'는 고객들의 연이은 출시 요청으로 과거에 판매했던 '징거더블다운'을 다시 내놓았다. 징거더블다운은 지난해 12월 한시적으로 선보여 '빵 없는 버거'란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업체 측은 "징거더블다운 재출시 문의가 끊이질 않아 이를 반영해 징거더블다운을 재출시하고 업그레이드 버전인 징거더블다운맥스를 새롭게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징거더블다운맥스는 부드러운 식감의 해시브라운을 더해 더욱 푸짐하게 버거를 즐길 수 있고 슬라이스 치즈와 베이컨, 고소한 치즈소스와 매콤한 살사소스가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당시 호응이 높았던 제품은 다시 출시해도 인기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맛이 이미 검증된데다,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leesun@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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