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이 직접 찍은 한가인의 점핑샷 눈길

김인구 2013. 12.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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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점핑위드러브'전에 전시 중
스웨덴 사진공모전에서 1등한 '풀문' 시리즈 중 하나

연정훈이 찍은 한가인 사진 '풀문'(사진=김인구 기자 clark@)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남편 연정훈이 찍은 아내 한가인의 점핑샷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점핑위드러브'전에 전시되고 있다.

'점핑위드러브'전은 1950년대를 전후해 최고의 인물사진 작가로 평가받는 필립 할스만의 사진을 모은 전시회다. 할스만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정치인·화가·스포츠스타·왕족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점핑샷을 촬영해 유명한 작가다. 라이프 매거진 최다인 101번의 표지 촬영 진기록도 갖고 있다.

3일 개막해 내년 2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그레이스 켈리, 무하마드 알리, 마르크 샤갈, 닉슨 대통령, 윈저공 부부가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학과 유머를 담은 이 작품들은 모델과의 신뢰와 교감이 없이는 불가능했던 사진들이다.

그런데 이 전시장 한 켠에는 국내 저명인사들의 점핑 사진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배우 안성기, 스포츠스타 장미란, 연극배우 박정자,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건 여배우 한가인의 점핑샷이다.

한가인이 둥근 반사판을 배경으로 점핑하고 있다. 절도 있게 뻗은 팔과 다리의 자태가 마치 발레리나를 연상시킨다. 이 사진은 할스만이 찍은 게 아니다. 한가인의 남편이자 배우 연정훈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지난달 주한스웨덴 대사관과 핫셀블라드 코리아가 함께한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사진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풀문(Full Moon)' 시리즈 중의 하나다. 여성의 아름다운 인체 선을 강조해 당시에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연정훈은 지난 5월 전시회를 열고 사진작가로 데뷔한 바 있다.

김인구 (cl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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