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제시카 요가 아침방송 갑론을박

2013. 11. 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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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아침에 온 가족이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너무 야한 거 아닌가요?"

"그걸 야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이상하네요. 상쾌하고 기분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MBC의 아침 요가 프로그램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요가 진행자의 복장을 놓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난 26일 오전 7시40분쯤 MBC '1분 튼튼건강'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시카의 복장이 지나치게 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송을 보면 제시카는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의와 몸에 착 달라붙는 하의를 입고 나와 요가 동작을 선보인다.

일부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제시카의 가슴 부위를 노골적으로 포착하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실제 주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한 주부는 "아침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눈을 못 떼고 보았다"며 "요가 동작을 보여주는 건지 몸을 보여주는 건지 헷갈렸다"고 비판했다.

다른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도 "요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눈요기 프로그램"이라는 식의 글이 이어졌다.

반면 남성 네티즌들은 대체로 요가 복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요가를 열심히 해서 몸매가 저렇게 좋아졌는데, 벗은 것도 아니고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음란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군복을 입고 있어도 야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제시카의 요가에 빠진 남성 네티즌들도 많다. 인터넷에는 그동안 방송된 제시카의 요가를 갈무리해 놓은 사이트까지 있을 정도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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