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은숙 '건재' vs '세결여' 김수현 '정체'

입력 2013. 11. 22. 15:51 수정 2013. 11.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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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시청률 고공행진..'세결여'는 한자릿수

[CBS노컷뉴스 장창환 기자]

↑ '상속자들'의 이민호와 박신혜 (SBS 제공)

SBS 수목극 '상속자들'이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상속자들'은 KBS 2TV '비밀'이 종영하자 곧장 20%(닐슨코리아 전국, 이하 동일 기준)를 돌파했다.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한 모양새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시티홀', '온에어', '파리의 연인' 등 주로 로맨틱 드라마를 집필해 온 김은숙 작가는 초반 부진에도 달달한 러브라인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상속자들'을 단숨에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놨다.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오글거린다'고 하면서도 눈이 즐겁고,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에 빠져들고 있다. 이로써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에 이어 이번에도 '상속자들'로 시청률 홈런을 치게 됐다.

반면 SBS가 '상속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는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다.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를 투입하고도 화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

↑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하석진과 이지아 (SBS 제공)

김수현 작가 역시 '청춘의 덫'으로 시작해 '부모님 전상서',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 때문에 이번 '세결여' 역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세결여'는 '상속자들'과는 다르게 별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결혼과 이혼을 여러번 반복하는 소재에 큰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 또 몇몇 배우들의 연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세결여'는 10.4%의 시청률로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방송분은 다시 9.4%로 하락했다. 시청률 20%는 쉽게 넘겼던 김수현 작가의 이전 작품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낙담하기엔 이르다. 32부작 '세결여'는 아직 4회밖에 전파를 타지 않은 상황이고, 주요 인물들의 갈등이 아직 전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상속자들'이 초반 부진을 겪었듯이 '세결여'의 김수현 작가도 '마법'을 부려 더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pont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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