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구리 발견 "그들이 낳은 올챙이 색도 황금색?"

2013. 11.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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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황금개구리 발견

3만분의 1의 확률, 황금개구리가 국내 습지에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는 "백색증으로 인해 황금색을 띄는 매우 희귀한 참개구리 두 마리가 국내 습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백색증(albinism)이란 멜라닌소포에서 멜라닌색소 합성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백색증을 가진 동물은 피부, 깃털, 모발 등이 흰색 또는 노란색으로 나타나고 눈은 붉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견된 참개구리는 몸 전체가 노란색이고, 눈은 붉은색을 띄는 전형적인 백색증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보호색이 없기 때문에 포식자에 쉽게 노출이 되며, 먹이를 잡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도 매우 약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백색증 개구리가 발견될 확률은 약 3만분의 1에 그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국립습지센터는 백색증을 나타내는 양서류에 관한 국내외 사례와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백색증 참개구리 형태와 성장 과정을 분석해 그 연구결과를 오는 12월 한국 양서·파충류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금개구리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금개구리 발견, 정말신기하다", "황금개구리 발견, 직접 보고 싶다", "황금개구리는 올챙이도 황금색이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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