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상담 여성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간부 구속

2013. 10. 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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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가 사건 접수 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구속됐다. 경찰은 해당 간부에 대해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배성범)는 1일 사건을 상담하다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경찰 간부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이정권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0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월 경기 하남시 인근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지역 경찰서 경무과장인 이씨는 사건 상담을 하며 알게 된 A씨와 이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자신의 차로 A씨를 집에 바래다주던 길이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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