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MC, TV조선 '강적들' 합류..10월 초 '첫 녹화'

황지영 2013. 9.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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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인턴기자] '학력위조 논란' '정권 측근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 2007년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던 신정아(41)가 방송MC로 데뷔한다.

25일 경향에 따르면 신정아가 MC를 맡은 프로그램은 TV조선 '강적들'(가제)이다. 신정아를 비롯해 정치인에서 방송인으로 거듭난 강용석 변호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준석씨 등이 합류했다.

지난 6월부터 신정아를 쫓아다니며 출연을 확정지은 은경표 PD는 25일"최종적으로 추석 연휴 직후 출연을 확정졌다"며 "여성으로 큰일을 겪은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아의 방송MC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사고방식이 정돈되어 있고, 이런 프로그램에 적합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정아는 횡령 등의 혐의로 2007년 10월 구속된 후 18개월 만인 2009년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신씨는 2011년 3월 자전 에세이 '4001사건 전후'를 출간하며 활동을 재기하는 듯 보였지만 곧 사라졌다. '4001'은 신정아씨의 수인번호다.

TV조선 '강적들'의 첫 방송은 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녹화는 10월초로 알려졌다.

사진=신정아 도서, 4001 사건 전후

황지영 인턴기자 jeeyoung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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