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턱밑 겨누는 중국의 '벌떼 저가폰'

권해영 2013. 9.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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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강국 위협하는 중국 잠룡 대해부..⑤ 끝. 10위권 밖 시장 점유율, 삼성 위협

-저가 경쟁력으로 성장세…점유율 총합 삼성전자에 맞먹는 수준으로 무시 못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1. "앞만 만지지 마세요. 뒤도 흥미롭습니다." 등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과 함께 도발적인 문구를 넣은 스마트폰 광고. 뒷면을 터치해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는 후면터치 기능을 강조한다.

#2.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는 두께 5.6㎜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공개된다. 6월 화웨이가 6.18㎜ 두께의 '어센드 P6', 8월 BBK가 5.75㎜ 두께의 '비보'를 선보인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최박형 스마트폰 타이틀이 바뀐 것이다.

후면터치 스마트폰, 최박형 스마트폰을 만든 제조사는 오포와 유메옥스라는 중국 제조사다. 두 회사 모두 국산 스마트폰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최박형 스마트폰 출시로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브랜드다. 무명의 다크호스들도 레노버, ZTE, 화웨이 등과 성장 비결은 비슷하다. 저가 경쟁력은 물론 후면 터치 기능, 가장 얇은 두께 등 최신 기술력을 두루 적용했다. 중국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역들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10위권 밖 제조사들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약 15%다. 삼성전자의 점유율(19.4%)과 맞먹는다. 오포, 기오니, 메이주 등 대부분이 유명하지 않은 로컬 브랜드로 10위권 밖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총합은 무시하기 어려운 규모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고 덜 알려진 중국의 로컬 브랜드는 저가 경쟁력과 이동통신사와의 협력 속에서 성장했다. 특히 중국 2, 3위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이 1위 차이나모바일에 맞서 가입자 점유율을 늘리려고 저가 스마트폰을 대량 구입해 판매한 게 이들 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500위안(약 27만원) 이하 가격대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86%를 차지하고 있다. 3000위안(약 54만원) 미만 스마트폰 점유율도 59%를 차지한다. 3000위안 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결국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통사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무명의 로컬 브랜드가 성장하는 것이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도 잠재적 경쟁자가 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99달러로 처음으로 3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250달러 이하 저가 제품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 31%에서 올해 2분기 49%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무명 브랜드는 태블릿 시장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름이 덜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라 아예 브랜드가 없는 화이트 박스 제조사 비중이 특히 크다. SA에 따르면 저가형 화이트 박스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1540만대 판매돼 점유율 30.8%를 차지했다. 1분기 판매량은 750만대로 점유율은 15.6%였다. 일각에서는 화웨이, ZTE, 샤오미, 레노버, 쿨패드 등 대형 제조사를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가입자 중 월 7.5달러(약 8000원) 미만 요금제 사용자가 56%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통사는 저가 제품을 찾을 수밖에 없고 제조사는 다시 피 말리는 원가 절감 경쟁을 해야 해 결국 덩치가 크고 정부 지원을 받는 대형 제조사만 남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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