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카나예바 대관식'15세 최연소여왕 쿠드랍체바 누구?

2013. 8.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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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TV 중계화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세계선수권은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가 떠난 이후 열린 첫 세계선수권이었다. 베이징-런던올림픽 2연패, 2009~2011년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레전드'의 빈자리를 이어갈 후계자 구도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었다.

'1997년생' 야나 쿠드랍체바가 세계 리듬체조 여왕 대관식의 주인공이 됐다. 쿠드랍체바는 1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츠팰리스에서 펼쳐진 제32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전종목 18점대(후프 18.533점, 볼 18.550점, 곤봉 18.700점, 리본 18.083점)을 기록하며. 총점 73.866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크라이나 에이스 리자트디노바가 2위, 벨라루스 최강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3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 마르가리타 마문은 6위에 그쳤다.

◇세계 리듬체조계를 쥐락펴락하는 '대모' 이리나 비너르 러시아체조협회장과 나란히 앉아 볼 점수를 기다리고 있는 야나 쿠드랍체바.

▶15세11개월 '러시아 요정' 최연소 우승 기록

시상대 맨꼭대기, 오색창연한 화관을 쓴 소녀는 아리따웠다. 세계 리듬체조 역사상 '최연소 여왕'이 탄생했다. 후~ 불면 날아갈듯한 가냘픈 소녀의 몸매를 지녔다. 꿈결처럼 달콤한 쇼팽의 녹턴이 흘러나오면 유연한 몸놀림, 유려한 손놀림으로 관객을 매혹한다. 동화속에서 걸어나온 러시아인형처럼 가녀린 그녀가 세계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1997년 9월30일생인 쿠드랍체바는 아직 16세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 15세11개월의 나이에 세계 정상을 밟았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사상 최연소 우승자다. 16세에 리듬체조 여왕 자리에 오른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카바예바(1999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구소련 옐레나 카르푸치나(1967년 코펜하겐세계선수권)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쿠드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쿠드랍체바는 세계 리듬체조계를 쥐락펴락하는 '러시아 대모' 이리나 비너르 수석코치, 옐레나 카르푸셴코 코치의 지도 아래 폭풍성장을 거듭해왔다.

2011년 페사로 주니어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쿠드랍체바는 러시아 주니어 랭킹 1위 출신의 '준비된 챔피언'이다. 2009년 드미트로프, 2010년 사마라, 2012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12년 유럽주니어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포스트 카나예바' 쿠드랍체바의 시대

시니어 데뷔 첫해인 올시즌 '러시아 1인자'로 꼽혀온 팀 동료 마르가리타 마문의 그늘에 살짝 가리긴 했지만,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월 모스크바그랑프리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진 홀론그랑프리에선 개인종합, 볼, 곤봉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감각을 예열했다.

유일한 A급 월드컵시리즈 대회인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에서 개최국 출신의 실비아 미테바, 팀 동료 마르가리타 마문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존재감을 알렸다. 몸과 볼이 하나된 듯한 수구조작 숙련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어진 민스크월드컵에서 또다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선수권에서의 스타덤을 예고했다.

팀동료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 대신 출전한 비엔나유럽선수권서도 볼, 곤봉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볼 종목에선 올시즌 바뀐 채점제도 하에서 처음으로 '19점대'를 찍었다. 마문, 스밧콥츠카야와 함께 팀 금메달을 따내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15세에 유럽챔피언에 오른 '레전드' 알리나 카바예바와 타이기록이었다.

키예프세계선수권 직전 열린 마지막 생페테스부르크월드컵은 훌륭한 모의고사였다. 볼 금메달, 리본, 곤봉 은메달,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감각을 예열했다. 특히 볼 종목에선 적수가 없었다. 손가 락 끝에 볼을 매단 채로 일루전하는 연기엔 입이 떡 벌어진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녀만이 할 수 있는 필살기다.

가녀린 소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당찼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 포디움에서 16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침착한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랭킹 1위' 마문이 부담감속에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마지막 곤봉 종목에서 18.700점의 최고점을 찍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곧이어 포디움에 오른 마문은 리본에서 16.841점에 그치며 6위를 확정했다.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마문의 부진은 대이변이었다. 볼, 곤봉에서 종목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노렸지만, 전종목에서 잇달아 실수를 범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낙마하고 말았다.

쿠드랍체바의 시대가 도래했다. '15세 요정'이 사뿐사뿐 날아올랐다. 보란듯이 금메달을 꿰차며 '포스트 카나예바' 시대를 선포했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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