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예방법] 여드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3. 8. 29. 17:40 수정 2013. 8.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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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20대 이후에 심해지거나, 최초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의 비율이 높은데 스트레스나 음식 등 환경적인 측면이 주된 요인이다. 이렇게 여드름 환자가 늘면서 여드름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 잘못알고 있는 상식을 옳다고 믿고 행동으로 옮길 경우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 여드름예방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한다.

▷여드름을 짜지 않고 두면 점이 된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모공이 개폐여부에 따라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로 나누어진다. 블랙헤드란 모공이 안전히 닫히지 않아 피지가 산소와 결합해 산화되어 생긴 까만 점 형태이고 화이트헤드는 모공이 닫혀 좁쌀같이 오돌토돌한 형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지저분해보이고 가만히 두면 점이 된다고 하여 블랙헤드를 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블랙헤드는 자체적으로 점이 되지 않으며 잘못 짜는 경우 일시적으로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는 있어도 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혼하면 여드름이 없어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혼과 여드름은 아무 연관성이 없다. 다만 결혼을 하는 적정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므로 연령증가로 인한 남성 호르몬의 분비감소나,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하면서 호르몬 변화가 생겨 여드름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땀으로 독소를 배출하면 여드름이 좋아진다?

여드름 환자 중 가끔 사우나, 격한 운동을 해서 독소를 땀으로 배출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사우나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는 있겠지만, 높은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피지분비와 땀의 배출을 증가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나 여름에 심해지는 여드름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 피지분비를 촉진한다?

여드름 환자 중에는 피지의 형태가 동물성 기름과 유사해서 그런지 고기류가 여드름에 제일 좋지 않은 식품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동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은 피지 분비량 증가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보다는 GI(혈당지수)수치가 높은 음식이 여드름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견해가 많다. 그러므로 빠른 여드름개선이나 여드름예방을 위해서 GI수치가 높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술, 면류, 과자,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음식을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에 생긴 블랙헤드를 짜지 않으면 모공이 더 넓어진다?

코는 얼굴에서 피지분지가 활발히 일어나는 곳으로 피지분비로 인한 번들거림과 여드름이 발생되기 쉽다. 특히 블랙헤드형태가 많은데, 외견상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나 혹은 모공이 커질까하는 우려에서 짜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매우 좋지 않은 행위로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고 모공을 커지게 한다. 시간이 지나 여드름은 치료되어도 한번 넓어진 모공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코에 발생한 블랙헤드는 직접적인 추출보다는, 얼굴에 발생한 여드름 자체에 대한 치료에 중점을 두어 블랙헤드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여주어야 한다. 부득이하게 중요한 일이나 모임 때문에 일시적으로나마 블랙헤드를 없애고 싶다면, 표면에 검게 산화된 부분만 흡착해서 떼어내 주는 팩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Tip!

여드름피부로 고생하고 있다고 해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무분별하게 자가 치료를 하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차후에 후회를 막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저작권자ⓒ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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