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도 향기롭다, 9월行

2013. 8.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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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왠지 혼자 떠나고 싶다, 강추 5곳

[아시아경제 . 여행전문기자 조용준 기자]높아진 하늘과 투명해진 바람결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번잡한 일상을 떠나 호젓함을 느껴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그것도 여럿이 아닌 훌쩍 홀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더 좋다. 혼자 여행이라 왠지 조금은 낯설고 쓸쓸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름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동행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해 여행의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다. 그저 언제라도 걷고 싶으면 걷고, 먹고 싶으면 먹고, 쉬고 싶으면 쉬면 되는 그런 여행 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가을로 드는 9월에 '가끔은 혼자이고 싶어라, 훌쩍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나를 찾아 떠나는 동해 논골담길, 나홀로 여행의 예행 연습 전주한옥마을 등이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홀로 떠나는 힐링 여행 때는 '허브의 숲'에 푹 빠져 보자. 포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공간이다.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완연한 힐링이 한 울타리에서 이뤄진다. 허브아일랜드는 최근 이국적인 체험 공간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치유를 테마로 한 허브힐링센터, 프랑스풍의 펜션, 파르테논신전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 등이 이색 풍광을 자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식물박물관에는 180여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으며, 허브 꽃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됐다. 9월28~29일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선남선녀들이 가면무도회를 즐기는 이색 숲 속 카니발도 펼쳐진다. 들뜬 힐링 여행은 큰 숲과 나무가 이어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다. 허브아일랜드 (031)535-6494,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031)538-2034

◇충남 공주-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고마나루와 공산성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 번잡한 일상을 떠나 호젓함을 느끼기에 백제의 고도 공주가 제격이다. 인간을 사랑했다가 버림받은 곰 여인이 강에 몸을 던졌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고마나루에서 공주보까지 이어진 강변길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백제 왕이 거주하던 공산성은 성벽 길을 따라 멋진 풍광이 이어지고, 야경도 특별하다.고마나루,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백범 명상길이 있는 마곡사, 계룡산국립공원에 있는 갑사 가는 길도 상쾌하다. 특별한 볼거리나 체험을 원한다면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이나 5도2촌을 추천한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는 거대 공룡의 실물 화석과 미라가 전시돼 있다.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돌담풍경마을, 알밤 줍기가 재미있는 자연애밤토랑마을 등 5도2촌의 가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40-8081

◇강원도 동해-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동해 논골담길

논골담길은 1960~1970년대의 풍경이 오롯이 남아 있고, 담장에는 마을 사람들의 질펀한 삶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논골1길과 3길, 등대오름길 등 논골담길에는 드라마 같은 논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새겨졌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한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도로까지 논골담길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동해는 망상, 추암 등 맑고 깨끗한 해변뿐 아니라 청옥산과 두타산 등 백두대간이 이어지며 깊고 수려한 계곡을 간직한 고장이다.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 담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무릉계곡도 꼭 들러야 할 동해의 명소다. 날짜가 맞는다면 끝자리 3ㆍ8일에 열리는 북평장도 찾아 보자. 동해시청 관광진흥과 (033)539-8172

◇경주 양남-홀로 걷는 여행의 즐거움 '파도소리길'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문득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하다면 경주로 가자. 고도(古都) 경주의 동해안,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벗이 돼 주는 산책로 이름은 파도소리길. 읍천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 절묘한 풍경을 차례로 만난다. 이 다양한 주상절리가 파도소리길의 주인공이다. 통일신라 삼층 석탑의 시원(始原)이 된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문무대왕릉, 이견대까지 둘러보는 데 하루면 충분하다.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78

◇전북 전주-나홀로 여행의 예행 연습장,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찾는 낭만 여행 명소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처마의 곡선이 아름다운 한옥에서 묵을 수 있으며, 콩나물국밥과 모주 등 먹거리도 많다. 경기전이나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출발해 바둑판처럼 펼쳐진 골목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마음이 평온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눈길을 뺏는 명소들이 많아서 혼자 다녀도 외롭거나 심심할 틈이 없다. 골목 돌담, 전통찻집, 카페 등에서 잠깐 쉬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다. 어진박물관, 최명희문학관, 교동아트센터, 전주전통술박물관, 루이엘모자박물관 등은 한옥마을 골목길에서 '숨은그림찾기'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전주시청 한스타일관광과 (063)281-5044,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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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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