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성남 시립의료원 건립"..10년 만에 첫 삽

정동훈 기자 2013. 8. 19. 18: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브닝뉴스]

◀ANC▶

경기도 성남시가 2017년까지 시립의료원을 짓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세금낭비라는 지적 때문에 10년 동안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짓기로 한 겁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VCR▶

경기 성남시는 성남 시립의료원 건립 공사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남 시립의료원은 22개 진료과에 501병상을 갖춰, 웬만한 종합병원보다 큰 규모로 지어지며, 병원 운영도 대학 병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의료원은 옛 시청이 있던 이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건립됩니다.

시립의료원이 문을 열면, 주민들의 의료 공백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성남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 문정란/성남시 태평동

"시청이 이사간 뒤로는 이 쪽에 상권이 완전히 죽어가지고 사실 많이 힘들어요. 많이 힘들어도 그냥 발톱이 빠지도록 버티고 있어요."

성남 의료원 건립 논의는 지난 2003년 주민 발의로 시작됐지만,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세금 낭비"라는 반발에 부딪쳐 10년 동안 공방을 벌어왔습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이라는 공공성에 무게를 실어 의료원 건립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SYN▶ 이재명/성남시장

"기본적인 적자는 우리가 감내해야되는 당연한, '착한 적자'라고 봐야된다는 겁니다."

성남시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원을 짓는 4년 동안, 공사 인원의 절반을 성남 시민으로 고용하고, 건설 현장 내부 식당 운영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정동훈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