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거개입 사과하라" 진주지역 교수 시국선언

입력 2013. 8. 14. 15:05 수정 2013. 8.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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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상대, 진주교육대, 한국국제대 등 경남 진주지역 교수 66명은 14일 경상대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 행위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국가정보원에 의해 이뤄진 공작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교란시킨 위험한 행위였다"며 "적법하게 시작된 선거과정에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선거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현 정권의 대응 처리방식도 그 담당자들이 독재와 공작정치의 관성과 향수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론을 'NLL 포기 논란'으로 돌리려 하면서 국회 국정조사에는 최소한의 성의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지금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는 수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며 "현 정권과 여당이 다수 국민의 민심을 호도하거나 무시할수록 촛불은 더욱 많이 타오르고 국민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국정원 선거 개입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와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처벌, 여당이 국정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 등을 촉구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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