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 606명 국정원 대선 개입 시국선언 동참

김지은 2013. 8.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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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고려대 학생 606명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경찰은 상부의 지시로 이를 은폐한 심각한 범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증인 채택과 출석 문제 등으로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이끌며 사태를 덮으려 하고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 ▲사태와 관련한 국정원 및 경찰 관계자 엄단 ▲국정원의 정치 개입 원천 봉쇄 ▲언론의 진실 보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장례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 40여명은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뒤 분향 퍼포먼스와 함께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108배를 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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