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 소지섭 닮았나요?..'주군의 태양'

박영주 2013. 8. 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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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그룹 '인피니트'의 엘(21)이 SBS TV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소지섭(36)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엘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의 상가에서 첫 촬영을 했다. 학창시절 주중원(소지섭)이 의문의 존재들에 의해 납치돼 창고에 갇히는 장면 등을 소화했다. 어두운 창고 의자에 꽁꽁 묶인 채 두려움 섞인 날카로운 표정을 지으며 어린 주중원을 표현해냈다.

엘은 "주중원이라는 캐릭터를 대본을 통해 처음 봤을 때 고등학교 때의 내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에 서툰, 그래서 차갑고 냉정하게 보이는 점이 나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배들에게 누가 될까봐 첫 촬영에 앞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소지섭 선배가 앞서 진행된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응원의 말씀을 해준 게 힘이 된 것 같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어린 주중원은 출연 분량이 적지만, 소지섭이 연기할 주중원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소지섭의 아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엘의 눈빛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가 영혼을 위로하는 과정을 그린다. 7일 첫 방송된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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