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통로 2년여 방치"

2013. 8. 1. 1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보도.."안일한 대응이 해양오염 피해 키운 듯"

아사히 보도…"안일한 대응이 해양오염 피해 키운 듯"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2011년 대형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사가 사고 직후 밝힌 방사능 오염수 유출방지 대책을 2 년 넘게 시행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원전사고가 발생한 다음 달인 2011년 4월 오염수 유출원(源)인 원전 건물과 지하 갱도 사이의 틈새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2년 이상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해양유출이 확인된 올여름에야 비로소 원전 건물과 지하 갱도 사이의 틈을 차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쿄전력 측은 갱도의 바다 쪽 끝부분을 콘크리트, 자갈 등으로 막는 조치 만으로 오염수 해양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도쿄전력의 이 같은 늑장대응이 오염 확대를 초래한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전 건물의 틈새를 타고 갱도로 흘러들어간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든 뒤 바다로 유출된 것일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 내 관측용 우물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잇달아 검출되자 도쿄전력은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달 22일 원전 내부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jhcho@yna.co.kr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전작권 전환 예정대로 추진"(종합) 송중기 27일 현역 입대.."군복무 잘하고 돌아올게요" 짐바브웨 대선 투표 열기 후끈…순조롭게 종료(종합2보) < 브리티시女오픈 > 매슈 "안니카가 박인비 퍼트 실력 있었다면…" 민주, 장외투쟁 돌입…서울광장서 의원총회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인터랙티브뉴스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