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1608명 선발 사상 최대.. 산업체 특별전형 확대

2013. 7.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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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요강 주요 사항

2014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66.4%를 뽑는 수시모집 전형이 9월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시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385명 늘고,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2.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이번 수시모집부터 각 대학은 합격을 좌우하는 핵심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전형유형을 크게 4∼6가지로 분류한 뒤 '부제'(副題)를 다는 식으로 복잡한 전형유형을 간소화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규모 역대 최대…수험생 지원부담 완화

대교협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중 194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 37만8971명 중 25만1608명(66.4%)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모집인원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195개 대학 24만3223명)보다 8385명 늘었고,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지난해(64.4%)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전형유형별 선발인원은 일반전형이 155개 대학 13만2419명(52.6%)이고, 특별전형은 192개 대학 11만9189명(47.4%)이다. 특별전형에 주로 활용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선발인원은 126개 대학 4만7273명이다. 사정관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36명 증가했지만 수시모집 인원대비 비율(18.8%)은 0.3%포인트(지난해 19.1%) 줄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79개대)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36개대)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9개대와 2개대 줄었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고려대와 한양대 등 26개대(지난해 27개대)다. 학생부와 함께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요소인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대학과 반영비율도 다소 감소했다.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77개대(지난해 79개대),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9개대(〃 15개대)다.

특성화고 출신의 산업체 재직자를 뽑는 대학은 57개대(3490명)로 지난해 39개대(2635명)보다 증가했다.

수험생의 지원 부담 완화를 위해 합격을 좌우할 만큼 평가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를 중심으로 각종 전형유형이 4∼6가지 틀로 분류된다. 대학들은 이번 수시부터 다양한 전형을 ▲학생부(교과)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교과+비교과)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한 뒤 모집요강에 기재하게 된다. '실기·적성(특기)·면접'은 '실기 중심'과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할 수도 있어 모두 2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복잡한 전체 수시모집 유형이 최대 6가지 부제로 구분되는 셈이다.

대교협은 대학마다 제각각인 지원서 양식 때문에 수험생의 원서 작성 스트레스가 컸던 점을 감안해 대입지원서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대한 공통 양식을 개발, 이번 수시부터 대학이 활용토록 했다.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9월4일 시작된다. 이번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8000여명 늘고 모집인원 대비 비율도 2.0%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은 대입 수험생들이 지난해 11월 한 대학교에서 2013학년도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치르는 모습.세계일보 자료사진

◆수시지원 전략

입시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수시모집 요강이 대체로 지난해와 동일함에 따라 이번 수시의 가장 큰 변수로 대학·전형별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꼽고 있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A/B 선택형 수능이 치러지고, 탐구영역의 선택 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등급 조건이 지원 대학 기준에 도달할지와 학생부 성적의 상대적 수준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후 지원 대학별 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면 수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1, 2등급 학생 중 수능 예상등급이 안정권이면 논술을 대비하고, 등급 하락가능성이 높다면 수능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며 "중위권 3, 4, 5등급은 수시에서 적성고사 중심 대학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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