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횟수 6회로 제한.. 원서내면 취소 안돼
올해도 수시모집에 지원 가능한 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6회 지원이란 수험생이 원서를 6번 내는 것을 말하며, 지원한 대학의 수가 아니라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형이 기준이다. 즉 한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전형 명칭이 다르면 각각 1회로 인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업대학과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 등)은 예외다.
일단 원서를 내면 원칙적으로 취소가 안 되므로, 지원 대학이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제외됐거나 등록금 신청 제한 대학이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시에 여러 대학에 지원해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모집 등록기간(12월 9∼11일)에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대학입학전형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더라도 정시나 추가 모집 기간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응시 기회가 많다고 무턱대고 원서를 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6번의 수시 응시 기회를 알차게 활용하려면 성적에 따라 기회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은 수시 1회차에 원서접수를 하는 곳이 많기에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 기간에 6번 모두 지원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2∼3등급대 중상위권 학생은 1회차 5번, 2회차 1번, 4∼5등급대 중위권 학생은 1회차 4번, 2회차 2번 정도로 나누는 것이 좋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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