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배우' 김재욱, '후아유'서 순애보男 등극

강민정 2013. 7.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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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욱.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김재욱이 군 제대 후 복귀작인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후아유'에서 '순애보 남'으로 거듭난다.

김재욱은 '후아유'에서 엘리트 경찰 형준 역을 맡았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에도 동료이자 연인이었던 시온(소이현 분)을 잊지 못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10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김재욱은 경찰 방검조끼를 입고 있고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김재욱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특히 죽어서도 연인을 지키려는 순애보적인 '형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며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 멜로 드라마다.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애절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김재욱은 '고스트 멜로 드라마'라는 독특한 장르에서 '고스트' 부분을 담당할 만큼 심오하고 비중있는 캐릭터를 소화할 각오다.

'후아유'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 '히트 메이커' 장항준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는다. '대물' '위기일발 풍년빌라' 등의 조현탁 감독이 이야기의 결을 살리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민정 (eld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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