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곳들이 우아한 문화관광지로 부활

이지혜 기자 2013. 6. 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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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월에 가볼 만한 곳'.. 폐철로 테마공원, 컨테이너가 터미널로

[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여행] '7월에 가볼 만한 곳'... 폐철로 테마공원, 컨테이너가 터미널로]

삼례문화예술촌 책공방 북아트센터의 외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폐철로, 양곡창고, 폐탄광, 폐관사, 산골 깡촌 등 가볼만한 곳이 못되는 곳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변신했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여수 레일바이크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청주 충북문화관 △부산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정선 삼탄아트마인 △태백 365세이프타운 △봉화 분천역 등으로 새롭게 변신한 7곳의 관광지들을 추천했다.

◇여수 밤바다~ 레일바이크 탈까. 고건축 감상 갈까

여수에도 레일바이크가 생겼다. 정선 레일바이크 인기에 힘입어 문경, 삼척, 곡성, 양평, 강촌 등으로 지역이 늘어났다. 레일바이크는 폐철로를 재활용한 놀이시설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수레일바이크는 지난해 여수엑스포역이 생기면서 사용치 않게 된 기존 여수역의 폐철로를 따라 설치됐다. 복선 코스로 운행되며, 전구간이 해안을 따라 달리게 돼 있어 오동도와 남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오는 8월25일까지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특별 운행도 실시한다.

여수엑스포장도 오는 10월20일까지 재공개 중에 있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빅 오(Big-O) 등 여수세계박람회 4대 명물을 모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가까이에 한화 아쿠아플라넷여수, 오동도, 진남관, 돌산대교, 교동시장 등 여수의 명소가 위치한다.

여수 레일바이크는 해안선을 따라 달려 볼 수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청주시에는 지난해 충북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본래 충청북도청 뒤에 자리한 충북 도지사 관사였다. 1939년에 건립된 고풍스러운 건물에 홍명희, 정지용 등 충북을 대표하는 총 12인의 문인들의 작품과 관련 유물을 전시했다. 또 다다미방의 형태로 보존된 북카페, 충북 지역 화가와 서예가, 사진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숲속갤러리, 가끔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공연장도 마련했다.

청주시는 이밖에도 수암골 벽화마을, 두꺼비생태공원 & 문화관, 상당산성 등 걷기여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들이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등 박물관 탐방도 흥미롭다

고풍스러운 고건축물에 문을 연 충북문학관/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양곡 창고가 갤러리로, 컨테이너가 인디문화충전소로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는 1920년대에 지은 양곡 창고가 있다. 10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에는 호남선이 복선화되면서 제 기능을 잃게 됐다. 이를 마을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가들과 함께 VM아트갤러리, 문화 카페 오스, 디자인박물관, 김상림목공소,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박물관을 갖춘 삼례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를 만들었다. 만경평야가 펼쳐져 있는 가운데 아기자기한 소품과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비비정마을에 가면, 마을 사람들이 만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400여 년 전부터 한지를 만들어온 대승한지마을, 송광사도 함께 인기 관광지다.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부산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부산은 대표적인 화물 무역항구 가운데 한 곳으로, 바닷가에서 수송용 컨테이너를 쉽게 볼 수 있다. 오는 7월12일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사상인디스테이션(CATs)'이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비보이 공연, 청년 문화 등 서브 컬처를 소개하는 장소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부산영화제의 새로운 메카가 된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은 밤마다 4만조가 넘는 LED 조명쇼가 펼쳐진다.

광안리 바다빛미술관은 광안대교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야간 명소다. 지난해에는 국립해양박물관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정선 사북석탄유물보전관 수직갱 실물/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원도의 새로문 명소..이런 곳도 있었네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는 1964년부터 2001년까지 38년 석탄을 캐다가 결국 폐광됐다. 이를 새롭게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삼탄아트마인이다. 삼척탄좌를 줄인 삼탄, 예술의 아트(art), 광산을 의미하는 마인(mine)울 합친 명명법이다. 전문 갤러리로 구성된 삼탄아트센터에는 레지던시 작가들의 오픈 갤러리, 현대미술관, 기획전시실 등으로, 삼척탄좌 시절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한 야외 공간은 공원과 산책로로 꾸몄다.

태백에는 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이 있다. 이름처럼 체험을 통해 산불, 풍수해, 지진, 대테러, 설해 등의 대처 요령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트가 등장하며 의자가 흔들리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등의 4D 특수효과끼지 곁들여져 있다. 11m 트리트랙에 올라 아슬아슬한 출렁다리를 건너는 야외 체험이나 소방교육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의 기착점인 분천역 외관이 최근 스위스 샬레풍으로 바뀌었다.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 하면서 시도한 작업이다. 또 분천역에서 가까운 비동마을부터 양원역까지는 두 발로 걸으며 계곡의 절경과 숲, 철길을 만나는 체르마트길도 조성했다. 춘양면의 만산고택과 권진사댁, 한수정, 봉화읍의 닭실마을은 고택과 정자의 고장 봉화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지다.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과 축서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스위스 샬레풍으로 꾸민 분천역/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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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 i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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