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안티카페 폐쇄, '네티즌의 힘' 통했다

이수아 2013. 6. 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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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안티카페 폐쇄 결정, 네티즌 자정노력 결실

윤후 안티카페 폐쇄에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냈다.

윤후 안티카페 폐쇄는 지난 11일 결정됐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를 향한 안티카페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어린 윤후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검색어 내리기' 운동을 벌였다. '아빠 어디가'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포털사이트에 '윤후 사랑해' 한 번씩 검색해주세요"라는 요청글을 게재했다. 이후 '윤후 안티카페' 대신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입력한 '윤후 사랑해', '윤후 천사' 등의 단어가 검색어로 등장했다. 결국 윤후 안티카페 운영자는 카페 폐쇄를 선언했다. 현재 윤후 안티카페는 네티즌들이 접근할 수 없게 차단된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윤후 안티카페 폐쇄에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윤후 안티카페 폐쇄'가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로 등장할 정도다. 네티즌들은 뉴스댓글 등을 통해 "정말 다행이다", "윤후와 윤후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윤후 안티카페 폐쇄 당연한 결과", "윤후 안티카페 만든 사람도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후 아빠 윤민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를 통해 "어린 윤후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네티즌 분들 덕분에 훈훈하게 마무리가 돼 정말 감사하다"라며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후 천사 '아빠 어디가' 캡처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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