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광풍 휩싸인 英.. 잇단 이슬람 테러

파리 2013. 6. 1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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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학교 방화 계속 늘어.. 경찰, 24시간 순찰키로

지난 8일 영국 런던 남동부에 있는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는 약 13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있었다. 빨리 발견해 진화할 수 있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9일 이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런던에서 과격 이슬람주의자가 군인을 상대로 '참수 테러'를 한 이후, 이슬람 시설에 대한 방화 등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새벽에도 런던 북부 머스웰힐의 이슬람센터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층 건물을 대부분 태우고 진화됐다. 이 건물에선 극우단체인 '영국수호동맹(EDL)'을 뜻하는 글자가 발견됐다. 이슬람 시설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자 영국 경찰은 9일부터 이슬람 사원과 학교에 대해 24시간 순찰을 시작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영국에는 약 1500개의 이슬람 사원이 있으며, 이 가운데 12곳이 지난달 22일 '참수 테러' 이후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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