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겠다" 약속 지킨 비야레알, 1년 만에 라리가 승격

한준 2013. 6. 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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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지난해 실망스런 2부리그 강등을 당한 이후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비야레알은 현지시간으로 8일 2012/2013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 42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부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세군다리가 최종전은 흥미진진했다. 이미 지난 5월 시즌 순항하던 엘체가 26년 만의 라리가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비야레알과 알메리아가 2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최종전을 앞둔 비야레알과 알메리아의 승점은 74점으로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두 팀의 운명 같은 맞대결로 치러졌다.

전반기 알메리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비야레알은 안방 엘마드라갈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조나탄 페레이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7점을 확보하며 알메리아를 승격 플레이오프로 밀어내고 승격을 확정했다. 정확히 1년 만이다.

마르셀리노 비야레알 감독은 "전반기 최고의 팀은 엘체였지만 후반기는 우리다"라고 자부하며 "팬들의 준 애정이 굉장했다. 그리고 내게 뛰어난 선수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비야레알에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팬 여러분이 준 것"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주장 마르코스 세나를 비롯해 브루노 소리아노, 카니 등 강등에도 팀을 떠나지 않은 특급 선수들의 헌신이 비야레알의 승격을 도왔다.

비야레알은 2000년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한 팀이었다. 2004년에 UEFA컵 준결승에 올랐고, 2006년에는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08년에는 라리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축구의 열강으로 인정 받았다.

2010/2011시즌 라리가 4위를 차지했고, 유로파리그 4강에도 진출했던 비야레알은 2011/2012시즌 기록적인 추락을 기록하며 18위로 강등당했다. 하지만 1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와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풋볼리스트 키워드: 비야레알, 노란잠수함, 승격, 알메리아, 마르코스 세나

사진=비야레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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