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북한', 朴의 성과인가..엇갈린 與野

2013. 6.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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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여야는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했지만 배경을 놓고는 이견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번 변화를 "그간 정부의 일관되고 단호한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북정책의 방향은 이러한 원칙에 입각하여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명분보다는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발전을 가져와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작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은 "우리 정부의 원칙있는 대북정책의 승리라고 본다면 그건 오판"이라고 의견을 달리했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CBS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부터 국면전환에 관한 메시지와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홍 의원은 "현재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워싱턴에서 환경 조성을 위한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7~8월 북중 정상회담설이 나오고 있는데 중국도 국면전환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으로 이날 당국간 회담이라는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최근 미국의 킹 특사와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의 베를린 접촉과 북한 최룡해 특사의 중국 시진핑 주석 면담설 등을 근거로 들었고, 남북간 사전 물밑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남북간 접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통일부는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현재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어 북한의 진의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오후 4시쯤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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