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ing|남도유배길 Act ⑤ Course

글 강다경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2013. 5.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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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휴양림길·다산오솔길 등 4개 코스 총 65.7km

남도유배길은 모든 길이 13km 이상 거리이므로,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해 일부를 걷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남도유배길만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약 2시간 간격으로 있다. 강진까지 4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우등버스는 33,200원, 일반버스는 22,300원이나 대부분 우등버스가 배차되어 있다. 광주에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4시 50분부터 1~2시간 간격으로 있다.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요금은 9,800원이다.

강진터미널 근처에 정약용이 유배 생활 초기 2년을 보낸 동문 매반가 주막 사의재가 있다.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부근의 흥진식당은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다와 산이 모두 있는 강진의 한정식은 산해진미에 시골 나물까지 맛볼 수 있는 진수성찬이다. 가격은 2만원부터다.

남도유배길은 총 4코스다. 주작산과 이어지는 주작산 휴양림길, 다산수련원에서 사의재까지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 김영랑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시인의 마을길, 10만평 녹차밭 사이길인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 모든 길이 13km 이상 거리이므로,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해 일부를 걷는 것이 좋다. 우리는 다산오솔길의 일부를 걷고 주작산휴양림에서 머물렀으니, 두 코스를 약간 맛본 셈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이 길만 모두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진의 풍경은 아름답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의 야영 데크는 3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사진 주작산 자연휴양림.

주작산 휴양림에는 야영 데크 10개가 설치돼 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바위와 진달래로 유명한 주작산 풍경이 두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데크의 이용요금은 성수기 1만2천원, 주말 1만원, 평일 7천원이며, 3개월 전부터 홈페이지(www.jujaksan.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야영 데크에서 50분 가량 걸어가면 주작산 전망대가 있고, 15분 정도 걸어가면 주작산의 자랑거리인 흔들바위를 볼 수 있다.

강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강진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오전 6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있다.

강진터미널 근처에는 정약용이 강진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4년간 머물렀던 사의재가 있다.

다산초당의 천일각에 서면 강진만이 보인다.

강진터미널 부근 흥진식당의 한정식.

글 강다경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kangda@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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