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거부, 여야 엇갈린 반응

2013. 5.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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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차병섭 기자 = 여야는 국가보훈처가 16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고 합창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이 노래를 5·18 기념식 주제가로 선정하자는 주장을 펴 주목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합창과 제창은 마찬가지"라며 보훈처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결국 공식행사에 합창이 들어간 것"이라며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면 된다. 싸움을 붙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제창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던 강기정 의원은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을 채택하면 5·18 단체 관계자들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자칫 반쪽짜리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17일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5·18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한 후 정확한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대변인도 "이 노래는 민주화 운동을 생각하며 다 함께 불러야 의미가 있다"며 "유독 5·18 기념식에서만 문제로 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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