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눈 씻고 차향에 마음 씻다

데일리노컷뉴스 정창규 기자 2013. 5.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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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펼쳐진 녹차밭 물결

[데일리노컷뉴스 정창규 기자]

5월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사진이 있다.

바로 그 해의 참새 혀 같은 연둣빛 잎이 나오는 첫 찻잎을 따는 풍경이다.

보성 차밭은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사진 동호회를 중심으로 차밭의 풍경을 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보성은 사진작가들의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다.

차밭을 걷는 이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히기 마련이지만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초록 밭두렁이 가쁜 숨을 토닥거려준다.

녹차 두렁을 따라 리드미컬하게 녹색의 파도타기를 즐기는 기분이 절로 든다.

녹색 융단으로 뒤덮인 보성의 차밭은 드라마나 광고 또는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했다.

보성 차밭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끝없이 펼쳐진 녹차 밭 때문이다.

해마다 5월에는 이곳에서 녹차 축제가 열린다.

신의 선물 녹차의 고장 '보성' 5월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사진이 있다.

바로 그 해의 참새 혀 같은 연둣빛 잎이 나오는 첫 찻잎을 따는 풍경이다.

보성 차밭은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사진 동호회를 중심으로 차밭의 풍경을 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보성은 사진작가들의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다.

차밭을 걷는 이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히기 마련이지만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 초록 밭두렁이 가쁜 숨을 토닥거려준다.

녹차 두렁을 따라 리드미컬하게 녹색의 파도타기를 즐기는 기분이 절로 든다.

녹색 융단으로 뒤덮인 보성의 차밭은 드라마나 광고 또는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했다.

보성 차밭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끝없이 펼쳐진 녹차 밭 때문이다.

해마다 5월에는 이곳에서 녹차 축제가 열린다.

보성녹차가 인기를 얻게 되자, 차밭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차밭에서 활력을 얻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녹색의 융단이 끝없이 펼쳐진 차밭에서 찻잎을 따노라면 일상은 싱그럽고 여유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보성 차밭은 지난해에만 311만 9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명소로 사계절 내내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꼭 가 봐야 할 곳 아름다운 50곳(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성의 차에 관한 이야기는 '세종실록지리지 토공조'를 비롯해 동국여지승람 등의 여러 문헌에 등장한다.

보성은 예부터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녹차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문덕면 대원사나 벌교 징광사지 주변 등을 비롯해 보성군 전역에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 차나무가 자라는 걸 보면 보성이 하루아침에 차의 고장이 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득량면 송곡리는 마을 이름이 다전(茶田)으로도 불리고 있어 옛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녹차는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맞물리고 사질양토에다 강수량이 많아야 하는데, 보성의 차밭은 1939년 무렵에 이 같은 조건들을 모두 갖춘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 일대에 30ha에 차 종자를 파종해 차를 재배했는데 일제강점기가 끝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보성읍에서 남쪽으로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대한다업관광농원이 나온다.

매년 다향제가 열리는 곳도 이곳이다.

대한다업관광농원이 이곳에 차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57년부터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업)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150만 평 규모의 차밭으로 조성되어있다.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업관광농원은 한국 유일의 차(茶)관광농원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밭을 배경으로 농원이 들어앉아 있다.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산록에 자리잡은 이 농원은 활성산 자락 해발 350m, 오선봉 주변의 민둥산에 대단위 차 밭을 조성했다.

또한, 삼나무, 편백나무, 주목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 약 300여만 그루의 관상수와 방풍림을 식재해 현재는 170여만 평의 면적 중 약 50여만 평의 차밭에는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특히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 CF 'SK텔레콤(수녀와 비구니편)', 드라마 '여름향기', '하노이의 신부'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제는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태국, 대만, 유럽 등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다시 남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언덕, 봇재를 넘으면 바로 영천리 도강마을이다.

보성읍내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다 만나는 영천리는 산비탈에 자리 잡은 차밭이 장관이다.

봇재를 넘는 도로가에는 차 밭의 풍광을 감상하기 좋게 전망대까지 만들어져 있다.

굽이굽이 산허리를 감싸는 차밭은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난다.

또 아침저녁이면 안개가 끼면서 몽롱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들어 낸다.

18번 국도로 계속 달려 회천면에서 우회전하면 회령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대한다원 제2농장이 있다.

넓게 펼쳐진 차밭과 멀리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보성다향제 녹차축제'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 녹차!'라는 주제로 보성 차밭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티아트 페스티벌과 찻잎 따기, 차 만들기, 햇차 무료시음, 다도예절체험, 녹차뷰티미용건강체험, 보성소리 한 대목 배우기 등 수십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성녹차마라톤 대회, 전국녹차사진촬영대회, 녹차골프대회, 녹차북콘서트,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일림산 철쭉행사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문의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12kyoo78@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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