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의 재발견③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2013. 5. 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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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성을 걷다 보면 주위에 눈길이 가는 장소가 많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같은 고궁이나 서울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이 가깝다.

또한 흥인지문 옆에는 광장시장과 평화시장, 숭례문에는 남대문시장이 있다. 부암동과 성북동에는 오래된 맛집과 작은 전시관이 몰려 있다.

순성 코스를 정한 뒤 지도를 살펴보면 들를 만한 명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윤동주 문학관

창의문에서 청운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에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이 있다. 청운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한 문학관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서시', '별 헤는 밤'을 쓴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문학관 인근의 누상동에서 하숙을 했고, 가끔 인왕산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문학관은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인채'는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실로, 다양한 사진 자료와 친필원고 영인본 등을 볼 수 있다.

과거에 물탱크로 사용됐던 곳은 지붕을 개방한 '열린 우물'과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닫힌 우물'로 꾸며졌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 부암동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인 부암동은 도성 순례자의 휴식처이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끼니를 때우고 차를 마시기에 좋다. 서울 도심과는 어울리지 않는 좁은 고샅에 자그마한 식당과 예쁜 카페, 미술관과 박물관이 점재해 있다.

도성에서 벗어나 골목을 거닐면 맑은 물이 흐르는 백사실 계곡, 안평대군이 세운 정자인 '무계정사',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랑',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를 만나볼 수 있다.

▲ 남산 봉수대

전화와 인터넷이 없던 시절, 봉화는 위급 상황을 알리는 중요한 통신수단이었다. 조선시대 전국의 봉수대에서 붙인 불은 마지막으로 남산 봉수대에 전달됐다. 즉 남산 봉수대는 중앙전산소의 기능을 수행했던 셈이다.

본래 남산에는 5곳에 봉수대가 있었는데, 1993년에 그중 하나만 복원됐다. 이 자리에 있던 봉수대에서는 평안도와 황해도에서 전해 온 봉화를 담당했다고 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위의식과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봉수대 옆에는 팔각정과 N서울타워가 있다.

사진/이진욱 기자(cityboy@yna.co.kr)ㆍ글/박상현 기자(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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