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유쾌한 ★父子 또 있나"..뜨거운 축제의 장(종합)

김수정 입력 2013. 5. 7. 20:41 수정 2013. 5.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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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윌 스미스 부자가 유쾌한 에너지로 레드카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주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부자(父子)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류시현이 진행을 맡았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아역배우 여진구, 김유정과 가수 박재범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윌 스미스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5월 7일 '맨 인 블랙3' 내한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오후 7시 30분 레드카펫 행사장에 도착한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는 약 80m 길이의 레드카펫을 30분에 걸쳐 걸었다.

윌 스미스는 뜨거운 한국 팬들의 환호에 신난 듯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다. 윌 스미스와 동행한 현지 스태프는 뜨거운 현장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윌 스미스는 자신의 사인을 받지 못한 팬을 위해 레드카펫 뒤로 다시 돌아가는 폭풍 매너로 팬들은 물론 취재진들도 놀라게 했다.

제이든 스미스 역시 레드카펫 행사 배경음악인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에 맞춰 말춤을 추며 레드카펫을 누비는 등 레드카펫 현장을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윌 스미스는 특유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팬서비스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이 건넨 휴대전화를 들고 직접 셀카를 찍고 5층까지 가득 메운 팬들에게도 손을 흔드는 등 털털한 매너 역시 잊지 않았다.

무대에 오른 윌 스미스는 "감사합니다"는 한국어 인사로 말문을 연 뒤 "한국에서 5월 7일을 '윌리 데이' 기념일로 지정해준다면 내년 5월 7일에 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든 스미스는 "아버지 윌 스미스로부터 한국은 무척 친절한 나라라고 들었다. 여진구, 김유정과 함께 한 화보촬영 역시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엔딩곡 'I Like To Party'에 참여한 박재범에 대해 "매형이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아티스트를 권하더라. 제작진에게 박재범을 직접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여진구, 김유정, 박재범 역시 윌 스미스와 함께한 것에 대해 "영광이다"고 벅찬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여진구는 내일(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카네이션을 제이든 스미스에게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이든 스미스는 카네이션을 부모님 가슴에 꽂아준다는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윌 스미스에게 카네이션을 건네는 센스를 뽐냈다.

'애프터 어스'는 3072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버림 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 사이퍼 레이지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가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스미스 부자는 '애프터 어스'를 통해 2006년 '행복을 찾아서' 이후 7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식스 센스'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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