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명품 자전거길 1. 금강 '향수100리' 코스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2013. 4.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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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지용제'(5월10일~12일) 맞춰 서울-옥천 '시문학 자전거 열차' 운행

[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제26회 지용제'(5월10일~12일) 맞춰 서울-옥천 '시문학 자전거 열차' 운행]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가 담긴 충북 옥천의 '향수100리길'이 자전거여행의 단골 코스로 알려져 있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과 EBS 한국기행 등 언론매체가 여러 번 소개했을 정도다.

향수100리길은 정지용생가 육영수생가 장계관광지 안남면 청성면 금강휴게소로 이어지는 50.6km의 '꿈엔들 잊힐리 없는' 정겨운 고향길이다.

↑향수100리길 코스

향수100리길의 시작은 정지용생가에서 장계관광지에 이르는 향수30리길이다. 향수30리는 옥천 공공예술프로젝트 1호인 정지용생가와 지용문학관이 자리한 옥천 구읍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장계관광지까지 정지용의 시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정지용생가에서 육영수생가 방향으로 400m 정도 올라가면 교동낚시터 표지판이 보인다. 그 길로 진입해 교동낚시터를 지나면 37번 옛 국도에 이른다. 봄이면 벚꽃터널을 이루는 길이다. 새로운 국도가 생기면서 차량 통행이 뜸해 자전거 하이킹에 안성맞춤이다. 오르내림이 있어 초보자는 약간 힘든 길이 장계관광지까지 이어진다. 장계관광지에 거의 다다른 신토불이휴게소부터는 신 국도와 만나기 때문에 차량 통행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계관광지는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구현한 '멋진 신세계'가 있다. 향수30리 시문학 아트벨트의 핵심공간으로 휴게소 역할을 한다. 휴식과 더불어 시세계를 체험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이곳을 지나면 금강휴게소까지 휴게소를 만나기 힘드니 유의하자.

장계관광지를 다시 출발해 장계교를 넘는다. 인포삼거리까지 진행한 후 우회전하면 안남면으로 접어든다. 안남면의 유명관광지로는 둔주봉이 유명하다. 금강 굽이가 만들어 놓은 지형이 곡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으며 둔주봉 아래가 옥천을 통과하는 금강 줄기 가운데 몇 번째로 꼽히는 풍경 좋은 곳이기도 하니 들러 보는 것이 좋다. 안남면을 지나 달리다 단비농원표지판이 서 있는 곳에서 종미1길 방향의 마을길로 들어서면 금강변에 닿을 수 있다. 마을회관을 조금 지난 곳에서 좌측 다리를 건너 경율당에 이르고 경율당을 조금 지난 곳에서 우측 농로로 진입하면 곧 금강이다.

◇ 안남면 경율당 지나 오른쪽 금강 풍광 만끽

향수100리 코스는 이곳부터 본격 시작된다. 정지용 시인이 노래한 꿈엔들 잊을 수 없는 정겹고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길이 펼쳐진다. 한동안은 시멘트 포장길이다. 삼거리를 만나면 우회전하는데 길은 곧 비포장길로 바뀐다. 4.5km 비포장로에서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덕교 근처 잠수교에서는 마치 어린 시절 물가에서 뛰어놀던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

비포장길이 끝나는 곳부터 2차선 도로다. 가다가 합수지점을 만나면 'ㄷ'자 형태로 원당교를 돈다. 여기서 약 2.5km 지난 지점에 오리골농장뽕나무집 표지판이 서있는 갈림길이 보이면 우측 작은길로 진입하자. 금강유원지로 연결되는 길이다. 금강유원지에서 잠수교를 건너면 바로 금강휴게소다.

금강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을 오가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금강휴게소에서 패스트푸드도 즐길 수 있지만 굴다리를 통과하면 옥천 향토음식을 푸짐하게 맛 볼 수 있다.

금강휴게소를 나와 강변을 따라 계속 달리면 용죽과 옥천읍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난다. 교통량이 많은 곳이니 주의하자.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옥천읍 쪽으로 다시 사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금암 방향으로 진행하고 굴다리 밑으로 난 길로 가면 한적한 마을길을 이용, 옥천 구읍 정지용생가로 복귀할 수 있다.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자. 진행하다 큰 비닐하우스를 만나면 우회전한다. 석탄2리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계속 직진하면 안터선사공원에 이르고 좌회전해 낮은 언덕을 넘으면 정지용생가를 다시 만난다.

한편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제26회 지용제'(5월10일~12일)를 맞아 '시문학 자전거 열차'가 5월11일 서울과 옥천을 오간다.

◇ 정지용생가와 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향수'의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곳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구읍)에는 지용생가와 문학관이 있다. 옥천의 옛 읍 소재인인 구읍(舊邑)은 지용의 시계를 반영하고 있다. 지용생가는 초가지붕에 돌담과 사립문, 우물과 장독대 등으로 꾸며졌다. 돌담 밖에는 시인의 시비가 있고 향수의 배경인 실개천이 흐른다. 생가 뒤에는 정지용문학관이 있다.

정지용생가 주변에는 그의 시어와 심상을 간판과 벽을 원고지 삼아 담은 상가들이 많다. 구읍의 양반들이 살았던 전통 한옥도 즐비하다.

정지용 문학관 (www.jiyong.or.kr, 043-730-3408)

◇ 장계관광지

옥천의 호반 중 가장 장쾌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관광지 내에는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표현한 공간인 '멋진 신세계'와 옥천의 역사와 민속자료를 전시한 '향토전시관'이 있다.

멋진 신세계는 향수30리 시문학 아트벨트 핵심공간이다. 대청호 자연을 배경으로 주옥같은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일곱걸음 산책로'를 걷는다. 시인의 원고지를 연상케 하는 모단광장의 '모단가게'와 대청호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프란스'가 있다.

향토전시관(043-730-3418)

◇ 둔주봉

안남면에 있는 높이 384m의 작은 봉우리다. 둔주봉에 오르면 금강 굽이가 만들어 놓은 한반도 형상을 볼 수 있다. 청보리 물결이 넘실대고 보리밭 건너 낮은 강이 유유히 흐른다. 산그림자가 금강과 함께 흐른다.

◇ 맛집

옥천 구읍

춘추민속관(오리진흙구이 돌솥밥 녹두전 해물파전, 043-733-4007)

아리랑(한정식, 043-731-4430)

마당넓은집(비빔밥, 043-733-6350)

옥천묵집(묵밥 묵요리, 043-732-7947)

장계관광지

대전식당(도리뱅뱅이 향어회 토종닭 닭볶음탕, 043-732-3668)

신인포가든(쏘가리탕 매운탕 참게탕 도리뱅뱅이, 043-731-6578)

소양강매운탕(장어구이 매운탕, 043-733-6601)

조령리 토속음식촌(금강휴게소 내)

경상식당(쏘가리매운탕 도리뱅뱅이 공통, 043-732-3485) 부산식당(043-732-3478) 황쏘가리(043-733-6608)

◇ 숙박업소=옥천군 문화관광사이트(http://tour.oc.go.kr) 참고

< 자료=옥천군 >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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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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