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사망·실종 208명..1만1800여명 부상
【루산(蘆山)=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20일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208명, 부상자가 1만18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쓰촨성 민정청은 21일 사망자가 184명, 실종자가 24명이며 부상자 1만1800여 명 가운데 거의 100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피해가 집중된 곳은 루산으로 구조대원들이 좁은 도로와 산사태 등으로 접근하는데 애를 먹었다.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 소속 케빈샤는 "루산에는 주거지와 구호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통흐름이 막혀 구호 물품이 도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백 명의 무장경찰이 산사태로 도로를 이용하지 못했으며 구조대는 교통과 통신이 심각하게 파괴된 바오싱(寶興)현 피해 지역에 도보로 들어갔다. 신화통신은 병력 1만8000명이 야안시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외국 정부의 지원 제안이 잇따르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구조와 구호 등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헬기를 통해 지진 피해 현장으로 날아가 구조활동을 격려했으며 지진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리 총리는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모든 중상자들의 치료 비용을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150만의 야안시는 중국 차(茶) 문화가 시작된 곳 중 하나이며 자이언트 판다 보호 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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