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조재호, 사상 첫 '국내대회 4연패'

[CBS체육부]

당구 3쿠션 간판 조재호(서울시청)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대회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12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용인백옥쌀배 제10회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장국남에 14이닝 만에 30-17 승리를 거뒀다. 조재호는 경기 중반 이후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기 후반 2이닝 동안 13점을 쌓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조재호는 국내 대회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8개월 만에 국내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경기 후 조재호는 "경기도오픈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반드시 우승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내년에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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