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더 글러브' 개리 페이튼, 명예의 전당 입성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더 글러브' 개리 페이튼(45)이 미국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페이튼, 버나드 킹 등 7명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발표했다.
페이튼은 1990년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17년 동안 통산 2445스틸(역대 4위), 9866어시스트(역대 8위)를 기록했다.
그는 발군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더 글러브(장갑)'라는 애칭을 얻었고, 1996년에는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총 9차례의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팬들의 사랑도 독차지했다.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던 그였지만 유독 챔피언 자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마이애미 시절 거둔 우승이 17년 프로농구 인생 중 유일하다. 2006년 6월20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처음으로 챔피언 등극의 감격을 맛봤다.
페이튼은 미국대표팀 일원으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버나드 킹은 총 4차례 NBA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뉴욕 닉스에서 활약하던 1984~1985시즌에는 평균 32.9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행사는 오는 9월8일 미국 매사추세스츠주 스프링필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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