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브레인들 어떻게 공부했을까? 스터디 비법 대공개

[뉴스엔 황선경 인턴기자]

'해피투게더 3'에 글로벌 엄친아, 엄친딸이 떴다.

3월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는 '브레인 특집'으로 로버트 할리, 원더걸스 예은, 개그맨 김영철, 송준근, 김성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글로벌 엄친아, 엄친딸임을 증명할 만한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로버트 할리, 누워서 공부하라

로버트 할리는 "책상에 앉아 있으면 자세가 불편해 늘 편안한 자세를 고수한다"고 말했다. 또 그룹 스터디도 적극 추천했다. 토론하면서 공부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대학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학습법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부하면 배우는 사람도 발전하고 가르치는 사람도 발전하는 최고의 윈-윈 전략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철, 일단 시작해

김영철은 '지금 바로 영어 학원 등록하기'를 비법으로 소개했다. 그는 영어 정복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들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문법부터 마스터하고 학원에 가야하냐"는 가수 김종민의 질문에 "일단 시작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선생님을 경험하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해보는 것이 필수라는 조언을 남겼다. 김영철은 영어로 특유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연예계 영어 브레인 면모를 과시했다.

#원더걸스 예은, 국어 선생님 성대모사?

예은은 "눈으로만 읽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내서 공부하면 머릿속에 더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 시절에는 국어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하며 공부를 즐겼다"고 말하며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 "필기 잘하는 친구를 2명 이상 사귄 후 시험기간 전에 노트를 빌린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와 마찬가지로 잘하는 과목이 겹치지 않게 그룹 스터디를 형성할 것을 추천했다.

#송준근, 리듬을 타라

"ancient people 고대의 사람,ignoble people 비열한 사람", 송준근은 단어를 외울 때 친구들과 불렀던 노래를 소개했다. 송준근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연상법으로 MC와 게스트 모두가 리듬을 타며 노래를 따라 부르게 했다. 이어 "beverage(음료)를 많이 먹으니 배 버리지, disease(질병)에 걸려 디지즈 등으로 외우면된다"고 해 "역시 개그계의 브레인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꽃거지 허경환도 듣기 평가 노하우를 공개했다. "눈을 감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답 부분에서 연필 소리가 많이 나면 그 답에 체크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공부 머리가 아닌 잔머리 '신'임을 보여줬다. 또 정범균은 외국에서는 '으'와 '아'로 모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영어가 체질에 맞지 않아도 생활에 아무 지장 없음을 밝혔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 3' 캡처)

황선경 hwang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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